갑자기 새해부터 시작된 아비에무아 하트 폰놉 뽐뿌. 그런데 한정판매라 중고 말고는 살 수 없었다. 혹시 2월 발렌타인데이에 다시 풀리지 않을까 싶어서 1월부터 계속 기다렸다. 그런데 이제 온고잉이 되는건지 하트캡슐 컬렉션으로 판매가 되길래 바로 구매했다!
나같은 맥세이프 사용자에게 하트폰놉의 유일한 단점은 맥세이프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그래도 어떻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검색하다가 젤네일을 이용한 후기를 보고 따라했다. 맥세이프 디스크 단차부분을 클리어젤을 부어서 굳히고 그 위에 폰놉을 부착하는 것. 생각보다 평평하게 다듬어 굳히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잘 해서 붙였는데, 이게 문제가 되었다. 언제부턴가 폰놉을 뗄 때, 쩌억쩌억 소리가 나길래 ’테이프가 벌써 떨어지려고 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놀에터에서 하원 한 첫째와 놀아주다가 실수로 폰이 떨어졌는데, 그 충격으로 디스크에서 젤이 완전 분리되어 버렸다.😱 아마도 디스크 표면이 너무 매끈해서 그런 듯.
3M 양면테이프로 하트 폰놉 맥세이프 만들기
그래서 젤네일 대신 3M 양면 테이프를 활용해서 맥세이프 디스크를 부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오히려 과정은 젤네일을 사용했을 때보다 간단했다.
DIY 과정
- 쿠팡에서 35mm 원형 3M 양면 테이프를 구매한다.
- 기존 하트 폰놉의 하트 모양 테이프를 본떠 모양을 따라 그려준다.
- 그려준 모양대로 테이프를 잘라서 폰놉에 부착
- 단차를 없애기 위해 같은 방법으로 추가로 테이프를 한 장 더 부착
- 마지막으로 맥세이프 디스크에 부착하여 고정한다.
테이프 방식은 젤네일보다 훨씬 깔끔하고 기포없이 부착 가능했다. 원형 테이프가 하트 테이프보다 작아서 접착 면적이 줄었지만,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됐다.
맥세이프 하트 폰놉, 실사용 만족도는?
맥세이프 스마트톡과 비교하면, 하트 폰놉이 조금 더 무겁긴 했다. 하지만 손가락을 걸어 사용하는 방식이 의외로 그립감이(?) 안정적이었고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다.
특히 지금 사용하고있는 아이폰 14 Pro 기준으로 디자인 감성을 유지하면서 실용성까지 챙길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다만, 맥세이프 디스크를 부착하면 하트 폰놉 특유의 디자인이 조금 손해 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
결론적으로, 맥세이프 기능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3M 양면 테이프 활용이 최적의 해결책인 것 같다.